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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료 신종 코로나19 그 후의 세계 - 헬스케어 업계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책

  • 관리자 (irsglobal1)
  • 2020-09-20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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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의 종속 시나리오와 그 후의 사회, 경제에 대해 분석하는 차원에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헬스케어 기업이 해야 하는 대응과 관련하여 각 기능 영역으로 나누어 논하고자 한다.

 

<자료> 헬스케어 업계에서 대응해야 하는 사항

With 코로나ㆍPost 코로나에 대해 기존 영역의 변화뿐 아니라 신규 영역의 개척 등 헬스케어 업계에서는 다양한 면에서의 대응이 이루어져야 한다.

 

연구 개발은 ‘핵심 기능의 재정의와 자동화ㆍ분산화’

위 그림은 헬스케어 기업이 대응해야 하는 항목을 영역별로 정리한 것이다.

 

제약회사를 비롯한 헬스케어 기업의 이익의 원천은 말할 것도 없이 연구 개발이다. 하지만 COVID-19 감염증의 확대로 인해 연구 개발 업무가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화합물의 합성 및 동물 실험, 성분 분석 등 사람이 직접 수행해야 하는 연구가 많이 있어, 외출 자숙 등으로 인해 연구 활동을 멈추어야만 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임상실험에 있어서도, 미국의 Medidata에 따르면, 2020년 4월 초 신규 환자의 등록 건수가 국내에서 전년도 대비 57% 감소하여, 새로운 환자를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본에서는 다케다 약품공업 및 아스테라스 제약을 비롯한 주요 기업이 신규 개입 시험의 설립을 멈추는 등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의료기기에서도 마찬가지로 치험 시설인 병원이 COVID-19에 대응하는 데 급급하여 치험을 뒤로 미루고 있다.

 

앞으로 COVID-19가 장기화될 것을 생각하면, 연구 개발 업무 중에서 원격 대응이 가능한 것은 빨리 원격 업무화 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대표적인 것으로서, 임상시험을 가상으로 실시하는 방법이 있다. 해당 연재 기사의 5회에서도 잠깐 다룬 것처럼, 온라인으로 환자를 팔로우업할 수 있는 가상 임상시험 플랫폼이 생겨났으며, COVID-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급속도로 보급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또한 임상시험을 실시하는 지역과 관련해서도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영국의 Nature reviews drug discovery 지에 따르면, 감염 확대를 제어하고 있는 중국에서는 임상 연구 체제가 팬데믹 전과 동일한 수준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한다. 한편, 감염을 제어하지 못하고 있는 서양권에서는 임상 연구의 체제를 다시 다지는 데 3개월에서 6개월이 걸린다고 보는 의견도 있으며, 예상조차 할 수 없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 즉 감염을 제어하는 정도에 따라 임상 연구 체제의 지역 간 격차가 생겨나고 있다. 이 점을 생각하면, 향후 전개되는 임상시험은 감염을 제어할 수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새로 생겨날 것이며, 치험 전략 역시 기존과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구 업무는 분산화 사회에 대응하기가 어렵다. 연구 업무는 실험 조작이 복잡하여, 로봇을 통해 작업을 대체할 수 있는 부분도 적기 때문에, 전체 업무를 원격으로 대응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특정한 단계에서부터 개인 간의 접촉을 최대한 피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한 후에 연구 개발을 재개해야 한다. 또한 이를 계기로 실험량을 줄이는 in silico 시뮬레이션 및 자동화 시스템을 통한 인력 절감의 중요성이 증가하게 될 것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경쟁력의 원천인 연구 기능을 정의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외부에 위탁하거나 활발하게 연계하는 것이 좋다.

 

조달ㆍ제조는 ‘유연하고 강건한 공급체인’

그럼 조달ㆍ제조와 관련해서는 어떨까. 지금까지는 헬스케어 업계뿐 아니라, 모든 업계가 글로벌 사회를 전제로 하여 공급체인을 구축해 왔다. 하지만 COVID-19로 인해 이러한 체제를 재검토할 필요성이 생겼다.

 

하나의 국가에서만 조달하려고 하면, 그 국가에서 장기적인 도시 봉쇄(록다운)이 이루어졌을 때 조달이 정제될 수 있다. 또한 해외 조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 국가 간에 물류가 정체되었을 때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다. 특히 자국 내의 의료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수출을 제한하는 국가는 조달ㆍ제조에 대한 리스크가 높아진다.

 

예를 들어, 제네릭 의약품 공급의 약 20%를 담당하는 인도에서는 감염을 제어하지 못하여 록다운이 장기화되고 있다. 또한 마찬가지로 의약품 원료의 공급 거점인 중국에서는 바이러스 발생원으로서의 리스크가 재점화되고 있어, 이러한 국가들에서의 공급 리스크가 우려되고 있다. 따라서 공급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한 듀얼 소스화, 공급 리스크가 적은 국가 및 자국으로의 이전 등 공급체인이 재검토되어야 한다.

 

제조에 대한 개념도 앞으로는 크게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감염자가 많으면 긴급성이 낮은 질환에 대한 치료 행위는 뒤로 미뤄졌다가 상황이 나아지면 치료를 재개한다. 따라서 그러한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ㆍ의료기기의 수요 역시 감염증의 동향에 따라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감염증이 어떻게 확산될지 예측할 수 없는 동안에는, 수요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최근 의약품 제조에 있어서 수요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연속 생산 시스템의 도입이 증가하고 있어, COVID-19를 계기로 단숨에 보급될 가능성이 높다.

 

판매ㆍ마케팅은 ‘원격화가 가속’되고 있다

대인 업무가 많았던 판매ㆍ마케팅 분야 역시 원격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기기 및 의약품 판매 업무에서는 의사와의 연계를 구축하는 데 더해 애프터서비스 및 정보 수집을 위한 방문도 빈번하게 이루어졌었다. 하지만 COVID-19로 인해 방문하지 않는 영업 활동이 자리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온라인화 등 IT를 사용한 근본적인 개혁이 빠른 속도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ㆍ마케팅의 온라인화는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한다. 지금까지는 대면 영업을 위해 이동하는 데에 많은 노동 시간이 소비되었다. 하지만 온라인화가 이루어지면 이동 시간이 사라지기 때문에 하루에 여러 건의 상담을 할 수 있게 된다. 그에 더해 영업의 디지털화가 발전하게 되면 로그가 남기 때문에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전술이 생겨나고, AI 등을 사용함으로써 최적의 영업 루트를 제안할 수도 있다. 개인의 노하우나 인적 네트워크에 의존하던 영업ㆍ마케팅이 ‘데이터를 활용하는 PDCA’를 반복함으로써 더욱 조직적인 것으로 경쟁의 원천이 옮겨지게 될 것이다. 그때에는 영업ㆍ마케팅 기능의 재정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With 코로나 시대의 니즈에 맞는 서비스가 생겨난다

With 코로나 시대의 신규 니즈에 맞는 서비스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초진 환자의 온라인 진료가 가능해짐으로써, 환자는 집에서 멀리 떨어진 진료소에서도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기 때문에, 그러한 진료를 서포트하기 위한 건강 상태 관리 디바이스가 보급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COVID-19 감염증의 확대로 인해 변화된 원내 오퍼레이션을 지원하기 위해 자동화 및 기계화가 발전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에 더해 지방 분산화된 사회에서는 지역 의료의 중요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지역 의료 활성화에 따른 서비스ㆍ솔루션도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감염증뿐 아니라 지역 내 의료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병원 간 연계를 가속화하는 디지털화가 강력하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헬스케어 관련 분야에서도 신규 솔루션이 생겨나고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식료품과 관련해서는,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상품에 대한 인기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바이러스 프리 공간의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상품이나 설비에 대해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분야에서는 에비던스가 없는 제품이 등장하기 쉽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변화를 예상하여 빠르게 대응한다

사람들의 가치관ㆍ니즈는 이미 크게 변화되었으며, 앞으로 더욱더 다이내믹한 변화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므로 각 업계의 비즈니스 스킴 역시 변화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시대에 기업이 살아남으려면, With 코로나 시대의 니즈ㆍ사회문제를 분별해야 한다. 니즈ㆍ사회문제에 빠르게 대응하여, With 코로나 시대에 비즈니스의 기반을 다지는 기업이, COVID-19가 종식된 후의 Post 코로나 시대에 성공하는 기업이 될 것이다.

 

다만 종식되기 전에 의료 붕괴ㆍ경제 붕괴가 발생하면 그 후에는 경제 회복을 바랄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산관학이 일체가 되어 지혜를 모아 감염을 종식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함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단기적으로는 COVID-19를 종식시키기 위해 주력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새로운 니즈ㆍ사회문제를 고려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With/Post 코로나 시대의 성공 요인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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